'어른 김장하'
문형배가 증언한
울림 있는 다큐멘터리
진짜 어른은 어떤 사람일까.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묵묵히 행동하는 사람.
힘을 과시하기보다
자리를 비워주는 사람.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는
그런 어른의 존재를 기록한 영화다.
불의 앞에서 물러서지 않았고
사람 앞에서 낮은 자세로 살았던 사람.
그 이름은 김장하.
그리고 그를 기억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
헌법재판관 문형배 역시
김장하를 이렇게 회상한다.
“그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입니다.”
📽️
이념보다 사람을,
명예보다 진심을 선택한 삶
김장하는 기업인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그를 단지 사업가라 부르지 않았다.
1970년대,
정치적 탄압과 고문,
학생운동의 비극이 연달아 터질 때,
그는 앞에 나서지 않았지만
항상 뒤에서 사람들을 도왔다.
가족을 잃은 이에게
조용히 장례비를 전달했고,
고문당한 이들의 치료비를
익명으로 후원했다.
무엇보다,
도움받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조차 받지 않길 원했다.
“고맙다는 말도,
기억하려 하지 마시오.”
그 말 한마디에
김장하라는 사람의 깊이가 담겨 있다.
📽️
문형배 재판관의 고백
“그가 있었기에 제가 있습니다”
헌법재판관 문형배는
이 다큐멘터리에 직접 등장한다.
그는 부산에서 활동하던 시절,
김장하를 통해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말한다.
어떤 이에게는
단지 후원자였을지 몰라도,
그에겐 삶의 방향이었고
사회 정의의 기준이었던 사람.
문형배는
법을 해석하는 자리에서조차
김장하의 신념을
마음 한 켠에 품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 말은
단지 개인의 고마움을 넘어
사회가 기억해야 할 어른의 역할이
무엇인지 묻는 울림이었다.
📽️
좋은 사람,
좋은 어른이
바른 사회를 만든다
김장하는 수많은 위기의 순간마다
항상 사람을 선택했다.
이념이나 성향보다
눈앞의 사람을 먼저 살폈다.
그래서 <어른 김장하>는
특별한 드라마 없이도
한 편의 서사로 남는다.
묵직하고 조용하게.
하지만 분명한 울림으로.
그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삶의 태도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좋은 사람,
좋은 어른이
바른 사회를 만든다.’
그 문장이 얼마나 깊은지,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누구든 마음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
📌 다큐멘터리 정보 요약
- 제목: 어른 김장하
- 감독: 김현지
- 장르: 휴먼 다큐 / 사회
- 러닝타임: 108분
- 관람 등급: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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